홍콩 누아르의 고전 '영웅본색'(1986)에서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쌍권총을 쏘던 저우룬파(주윤발)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앤서니 펀 감독의 신작 '원 모어 찬스'에서다.이 영화에서 저우룬파는 장발에 단추를 반쯤 채운 셔츠, 늘어진 가죽 재킷, 카고 바지를 입은 후줄근해 보이는 차림으로 나온다.올해로 67세인 그는 나이도 굳이 숨기지 않는다. 빚쟁이들에게 쫓기면서 달릴 땐 숨이 차 도저히 못 뛰겠다는 듯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원 모어 찬스'의 주인공 광휘(저우룬파 분)는 왕년에 '도신'으로 통할 만큼 도박판에서 이름을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은 15년 만에 세상에 공개된 인디아나존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이자 40여년이라는 긴 시간에 마침표를 찍는 이야기였다. 해리슨 포드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주인공을 통해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가 되었으며 이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많은 어린이들의 꿈을 고고학자로 바꿔놓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인디아나 존스5로 돌아온 해리슨 포드는 80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현역 배우이고, 심지어 액션 연기까지도 직접 소화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주인공으로서 긴 시간
오프라 윈프리는 20년 넘게 미국에서 시청률이나 화제성으로나 1위인 TV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 호스트를 맡아오며 여성들은 물론 남녀 구분 없이 전 세계 모든 이들의 롤모델이 되어왔다. ‘오프라 윈프리 쇼’는 1986년부터 2011년까지 방송되며 마이클 잭슨, 톰 크루즈 등 연예계 톱스타들은 물론이고 미국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 부부도 출연한 바 있는 그야말로 미국의 간판 프로그램이었다. 타고난 언변과 그녀의 성공담은 많은 사람들의 영감이 되었다. 하지만 이외에도 그녀는 40kg 감량이라는 역사를 쓰며 다이어트 자극제가 되기도
오른손잡이가 다수를 차지하게 된 것은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다. 고고학 연구들에 의하면 석기시대부터 오른손잡이가 다수였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 석기시대의 석기들이 대부분 다 오른손으로 만들어진 것들이고, 사냥감들의 두개골에 난 구멍은 공격한 사람이 오른손잡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오른손잡이가 오랫동안 사회에서 다수를 차지해온 만큼, 과거에는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거나 심지어 오른손을 쓰라고 압박이 있는 경우도 잦았다. 중세에는 왼손잡이가 ‘악마’라고 생각하여 탄압하였고, 1990년대까지 왼손잡이를 정신적 문제와
톰 크루즈의 ‘탑건: 매버릭’(이하 탑건)이 올해 개봉한 외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탑건’은 젊음과 관록, 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반복되고, 알맞게 갈등하고 적시에 서로를 구원하는 영화였다.시네마의 고전적인 가치를 복원해낸 주인공 톰 크루즈는 말했었다. “여러분들은 이 영화를 보고 울어도 좋다”고. 그는 스스로를, 영화를, 극장을, 그 존재의 처음과 만나게 하는 방식으로, 이륙의 스릴보다 더 큰 귀환의 기쁨을 선사했다.무엇보다 ‘매버릭’으로 빙의한 톰 크루즈는 젊은 엘리트 파일럿들의 환심을 사기에 충분한 아량과 모험심을 보
코로나 이후 극장가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영화 ‘탑건:매버릭’이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가 주목을 받으면서 주연 배우 톰 크루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영화 홍보차 톰 크루즈는 지난 18일 내한했다. 이번이 무려 10번째 내한이다. 그는 세계적인 배우인만큼 국내에서의 인기도도 상당하다. 톰 크루즈는 “한국은 정말 특별한 나라”라며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그의 꾸준한 인기 비결로는 나이를 거스르는 듯한 외모가 대표적이라고 꼽힌다. 60대에 접어듦에도 노화를 비껴가는 듯한 그의 모습은 어떤 건강
‘친절한 톰 아저씨’로 불리는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의 한국 사랑이 누리꾼들에게 재조명 받고 있다. 톰 크루즈의 첫 한국 방문은 지난 1994년 이뤄졌다. 당시 한국 영화 시장의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상당수 월드 스타들의 아시안 투어 일정은 한국을 배제한 채 주로 일본과 홍콩에 집중됐던 시기였다. 하지만 당시 톰 크루즈는 ‘나홀로’ 한국을 찾아와 따뜻한 팬서비스를 이어가면서 한국 팬들을 감동케했다. 그런데 바로 이 무렵, 그의 첫 내한과 관련된 숨겨진 이유가 공개됐다. 당시에는 기사화되지 않았던 그의 특별한 한국 사랑